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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예술의 전당 관장 오기현 Gyeongju Arts Center

문화예술의 힘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합시다!

2020년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의 바람이 여전히 멈출 줄 모르고 있습니다. 코로나19는 만남과 공간을 매개로 진행되는 문화예술의 기반을 흔들어 놓았습니다.
저희 경주예술의 전당과 지역문화예술계도 연기-중단-기대-연기의 과정을 반복하면서 하루하루 치열한 일상을 보내는 중입니다.

갑자기 닥친 재난 속에서 문화예술계가 다른 어떤 분야 보다 코로나19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지역예술인들은 근로자 중심으로 설계된 기존 사회보장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습니다.
지역예술인들의 높은 공공의존성과 낮은 수익성도 어려움을 가중하는 요인입니다.
경주문화재단은 지역예술인들의 창작안정망 확보와 복지향상을 위해 지혜를 모으겠습니다.

코로나19는 관행과 형식에 매여 있던 우리 문화예술계에게 새로운 사고와 도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로 새롭게 등장한 과학기술이 기존의 예술과 소통함으로써, 예술창작과 표현의 공간이 확장될 수 있습니다. 관행을 깨기 위해 시민, 문화예술인, 문화재단 등 모두가 창의적인 사고로 무장을 해야 하겠습니다. 경주문화재단도 예술의 새로운 도전을 과학기술과 함께 긍정적으로 열어가겠습니다.

당연한 줄 알았던 관객의 부재는 문화예술의 본질이 관객이라는 진리를 새삼 깨닫게 합니다. 코로나19가 공교롭게도 ‘사회적 유대’의 중요성을 부각시킨 것입니다.
저희 경주문화재단 임직원들은, 문화예술이 추구해야 할 최우선의 가치는 바로 ‘공존과 협력’라는 점을 텅 빈 객석에 서서 확인하게 됩니다.
경주예술의전당을 시민 한 분 한 분이 주인이자 문화민주주의가 실현되는 공간으로 바꾸겠습니다.

프랑스의 사상가 장폴 사르트르는 ‘실존은 본질에 앞선다.’라고 말했습니다.
아무리 어렵고 힘든 시기라 할지라도 예술가가 있는 한 예술은 있고, 예술이 있는 한 도시의 미래는 열려 있습니다.
경주가 21세기 새로운 르네상스로 가기 위해서 시민여러분과 함께 더 고민하는 경주문화재단이 되겠습니다.

(재)경주문화재단 대표이사 오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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